2016.11.1~11.18

2016년 갤러리에이치 공모 작가 아홉 번째 이상훈 수채화 개인展

2016년 11월 춘천 갤러리에이치에서 수채화가 이상훈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상훈은 강원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 교육대학원(상담학)을 졸업하였다. 20년간 강원도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평창  봉평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늘과 바람’을 주제로‘자유와 떠남’에 대해 작가의 남다른 시각과 표현을 통해 정통 수채화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수채화는 인간이 자연과 스스로의 삶에 대해 어떤 시각과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침묵으로 웅변하는 듯하다.

다음은 이상훈의 작가노트이다.

‘떠나자. 그런데 어디로.’  베르너의 한 소설의 첫 문장입니다. 사람은 때로 ‘떠나감’을 목적으로 길을 나서는 존재입니다.  여행지를 둘러보듯 삶의 궤적을 따라 학교와 먼 여행지, 책으로 산으로 이리저리 다양한 인생들을 엿보고 다녔습니다. 20년을 흔들리며 살아왔지만 결국 삶은 아무렇지도 않고 잠잠해 졌습니다. 첫 전시이고 조촐합니다. ‘자유와 떠남’의 시원스러움을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수채화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차한 잔 하러 오셔도 좋겠습니다.